![]() |
1989년 설립된 파나시아는 대기 환경 개선 및 수처리에 특화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주력 제품은 오염물질 없이 선박평형수 배출을 도와주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와 선박의 엔진 및 보일러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다.
스크러버 시장은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가 전세계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하면서 활황을 맞았다. 황산화물 배출 규제로 400t 이상의 선박들은 저유황유(LSFO) 혹은 LNG를 연료로 사용해야 한다. 기존의 고유황유(HSFO)를 사용하고 싶으면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를 장착하면 된다.
저유황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유황유 사용을 위해 많은 선박들이 스크러버를 장착했고, 이는 파나시아의 매출로 이어졌다.
파나시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285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매출액(572억원)과 영업이익(1억원)을 비교했을 때 각각 474.01%, 5만1398.4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5억원, 58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8.92%, 352.6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O가 황산화물 배출 규제뿐 아니라 2024년 9월까지 국제 항해에 나서는 전 세계 모든 선박대상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한 결과 IMO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설비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스크러버 시장 호황으로 인한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45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