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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목동 아파트 단지 전경 |
전세 시장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교육환경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4주(8월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10% 상승,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부동산 3법 시행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거래가 감소하며 상승세가 둔화됐고, 일부 고가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며 상승폭이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다.
강남(0.01%)에서 강남4구는 정부정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그간 상승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감소했다. 강동구(0.01%)는 강일·길동 일부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일부 구축과 저평가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송파(0.00%)·서초구(0.00%)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을 유지했다.
강북(0.02%)의 경우 은평구(0.03%)는 녹번·불광동 신축 위주로, 중랑구(0.03%)는 묵·상봉·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답십리·전농·제기동 위주로, 성북구(0.02%)는 하월곡동과 길음뉴타운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12%)의 경우 용인 기흥(0.43%)·수지구(0.30%)는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을 보였다. 광명시(0.28%)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구리시(0.26%)는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안산시(-0.01%)는 시장안정화 대책 영향 등으로 수요 감소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했다.
대전(0.32%)은 유성구(0.64%)는 세종시와 인접한 지족동과 입지여건 양호한 전민·문지동 위주로, 대덕구(0.39%)는 개발호재(트램 2호선, 혁신도시)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법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난 주 1.59% 올랐던 세종은 이번 주 0.66% 상승으로 약간 진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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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감정원] |
시도별로는 세종(1.46%), 울산(0.43%), 대전(0.37%), 경기(0.22%), 강원(0.22%), 충북(0.17%), 충남(0.17%), 서울(0.11%), 대구(0.11%), 경북(0.10%) 등은 상승, 제주(-0.03%)는 하락했다.
서울(0.12%→0.11%)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0.11%)의 경우 강동구(0.18%)는 강일·암사·고덕동 등 정주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초구(0.16%)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서초동과 정비사업 이주수요(한신4지구, ~10월)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신천·풍납동 위주로, 강남구(0.15%)는 학군수요가 있는 개포·대치·도곡동 구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0.10%)은 성북구(0.16%)는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15%)는 정주환경이 양호한 공덕·창전·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은평구(0.13%)는 응암·불광·녹번동 신축 위주로, 성동구(0.09%)는 왕십리·행당·금호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지난 주 0.23% 상승한 경기는 이번 주 0.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 권선구(0.62%)는 세류동과 호매실지구 등 교통여건과 기반시설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50%)는 보정·보라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광명시(0.4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하안·일직동 위주로, 과천시(0.45%)는 신규 입주 마무리되며 원문·부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파주시(-0.02%)는 신규 입주물량(동패동 A26블록, 약 3000여세대, 올해 7월 입주) 영향 등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이번주 하락으로 전환했다.
전세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는 울산(0.43%)에서 남구(0.63%)는 재개발 사업 영향이 있는 신정·야음동 위주로, 북구(0.48%)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중구(0.43%)은 반구·복산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0.37%)의 경우 유성구(0.62%)는 주거여건과 학군
지난 주 전세가격이 1.39% 오른 세종시는 1.4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과 전세매물 부족 영향 있는 가운데,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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