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만나볼 수 없는 마지막 빅 찬스' 등의 표현으로 현혹하는 절판 마케팅은 충동적인 보험가입을 유도해 향후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2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에 이어 삼성생명이 예정이율을 낮춰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는 등 보험료 줄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10월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을 비롯해 일부상품의 예정이율을 인하할 예정이다. 예정이율 인하 폭은 0.25%포인트 정도가 예상된다. 앞서 한화생명은 7월 확정금리형 종신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춘 바 있다. 교보생명이나 NH농협생명 등 다른 생보사들도 10월 상품개정에 맞춰 예정이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예상수익률인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수령하는 보험금액은 같지만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가 오른다. 보통 예정이율이 0.25% 포인트 떨어지면 보험료는 5~10% 정도 비싸진다.
이로 인해 최근 설계사와 온라인 등 영업현장에서는 "보험료가 오르기 전에 서둘러 가입하세요. 그게 유리합니다"라는 식으로 독촉하는 이른바 절판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장기간 유지해야 손해를 안보는데 충동적 가입자의 경우 조기해약으로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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