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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16.20포이?(0.70%) 오른 2346.0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96% 오른 2352.15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경기 민감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이며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승인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혈장 치료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35% 떨어뜨린다면서 "대단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열릴 대선전에 코로나19 백신의 FDA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안전성 검증 없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긴급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인터뷰가 뉴욕증시 마감 뒤 전해졌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 결과 전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3만4567명에 그쳤다고 전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소식이 엇갈렸다. 틱톡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틱톡은 45일 이내로 미국 내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내 위챗 사용자들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미 정부 관계자가 애플 등 주요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챗을 보유한 중국 텐센트와의 거래가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안심시키기 위해 나섰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섬유·의복과 의약품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다. 상승 업종 중에서는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업, 기계, 화학, 통신업 등이 1% 내외로 오르는 중이다.
투자주체 별로는 개인이 122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30억원어치와 20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5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SDI, SK텔레콤, LG화학 등이 비교적 큰 폭
이날 코스피에서 660개 종목이 오르고 15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55포인트(0.93%) 오른 823.29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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