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6.36% 오른 9만300원을 기록했다. 이는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꼽는 전장부품 사업부가 내년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장부품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장치·시스템 관련 부품을 일컫는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공간이 넓어 다양한 전장부품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자율주행차가 보급되면 초정밀 전자장치에 의해 자동차가 구동되기 때문에 전장부품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가 LG화학과 함께 미래차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장부품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LG전자 전장부품 사업의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장부품 사업부는 최대 2000억~3000억원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