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프더블류, `필름 커패시터용 부스바 제조` 특허 취득

2차전지 부품기업 에이에프더블류는 필름 커패시터용 부스바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특허는 신규 제품인 부스바 관련해 8번째로 낸 특허다. 기존 필름 커패시터용 부스바의 취약점에 착안했다.
에이에프더블류 관계자는 "필름 커패시터용 부스바는 오디오, 완성차 등에 탑재돼 장치에서 사용할 전하를 모으는 부품"이라며 "기존 시장 제품은 구리 소재에 니켈 도금 방식으로 생산돼 제조원가가 높고 제품이 무거워 내구성에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이에프더블류에서 개발한 부스바는 알루미늄 박판에 구리 전극단자를 선형 마찰용접해 제조했다. 이를 통해 제품 경량화와 비용절감에 성공했고, 알루미늄과 구리의 결속력을 높여 제품 성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지속적인 신기술 확보와 상업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 13건의 부스바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유럽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이사는 "에이에프더블류 핵심 경쟁력인 마찰용접 기술력을 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에이에프더블류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안정적 성장을 이룰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