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 인사 요동 ◆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50명이 넘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각종 유관단체 및 협회장들의 임기가 종료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 수장들의 상당수가 물갈이되는 '인사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금융권 인사는 내부 요인뿐만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 등 정권 차원에서의 인사 구도와도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권 CEO는 모두 55명으로 파악됐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서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올해 11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내년 3월),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내년 4월) 등의 임기가 만료된다.
시중은행장 중에서는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각각 올해 11월과 12월 임기가 끝나고,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내년 3월까지가 임기다.
이 밖에 이동빈 Sh수협은행장, 김태오 DGB대구은행장(DGB금융 회장 겸직)의 임기도 올해 안에 종료된다. 올해 10월이 임기인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두 번째 연임(세 번째 임기)을 포기하고 이달 말 행장직을 내놓기로 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9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11월),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최승진 기자 /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