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시장 대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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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이며, 6월(8조2000억원)에 이어 또다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4월(4조9000억원)과 5월(5조원)보다도 증가 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7월 들어 3조9524억원 늘었는데, 6월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4월 4조9000억원, 5월 3조9000억원, 6월 5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주택자금 수요가 반영된 영향으로 3조7000억원 늘어 6월(3조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더 확대됐다. 기타대출에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이 포함된다.
주택자금 통로가 주택담보대출에서 기타대출까지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과거에는 주택자금은 주로 주택담보대출로 확보하고, 기타대출은 생활비나 주식 공모 등을 위한 신용대출 또는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7월에는 대출 성격이 달라졌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소폭 완화됐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주택자금 수요로 크게 늘어났다"며 "최근 수도권 분양 물량이 늘었고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자금 목적의 자금 대출도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6월 이후 주택매매가 늘었기 때문에 대출 증가세가
[송민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