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51억원, 영업이익 138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해 281억원을 남겼다.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매출 2조6883억원, 영업이익 1367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항로를 합리화하면서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지난 4월부터 디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2만4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면서 21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운임이 상승한 효과에 힘입어 컨테이너 사업부와 벌크 사업부 모두 영업이익을 남겼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미중 갈등 격화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HMM은 다음달까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이 모두 투입되고, 이에 따라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화주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을
벌크 부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됐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동절기 원유 및 석유제품 수요 증가, 철강 산업 호조에 따른 철광석 물동량 증가 등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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