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 네 곳은 주식회사 '시스트란(Systran)' 지분 93%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를 통해 회사 지분을 사들였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이 51%로 가장 높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21.9%), 소프트뱅크코리아(16.8%), 한국투자증권(3.4%)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시스트란은 1968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있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번역 소프트웨어 업체로 미국, 유럽 정부기관과 다수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회사의 핵심 서비스는 번역 서비스(Systran Marketplace)와 기계번역 엔진 생성 플랫폼(Systran Model Studio)이다. 언어 빅데이터 기업들은 시스트란 기술을 활용해 고품
시스트란은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클라우드 기반 기계 번역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재무적투자자(FI)들의 상당수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자금 유치 뿐 아니라 전략적 제휴에도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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