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의 균주 출처 분쟁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판결문이 예비판결이 나온지 1달만에 공개되자 메디톡스가 급등하고, 대웅제약이 급락하는 모습이 재현됐다.
7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2만6800원(14.77%) 오른 20만8300원에, 대웅제약은 1만4000원(10.37%) 하락한 12만1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 ITC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향후 10년동안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라는 예비판결을 지난달 6일(미국시간) 내놓은 직후인 7일(한국시간)에도 메디톡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웅제약은 17.23% 급락한 바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균주 등을 도용해 나보타를 개발했
한편 이날 미 ITC의 예비판결문이 공개되자 대웅제약은 "편향과 왜곡의 극치"라며 지난달 19일 예비판결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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