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LG그룹] |
해군 제3함대사령부 기지방호전대 소속 임 상사는 지난달 18일 오후 아내와 함께 영산강 하구 삼호대교를 운전하며 지나가던 중 반대편 하굿둑 난간에 여학생 한 명이 신발을 벗고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직감적으로 학생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임 상사는 곧바로 차를 돌려 학생이 있던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임 상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학생은 이미 영산강 강물로 뛰어든 상황이었다.
임 상사는 차에 있던 구명조끼를 입고 지체 없이 강물로 뛰어 들어가 약 150여m를 헤엄쳐 허우적거리는 학생에게 접근한 뒤 구조했다. 이후 출동한 119구조대에 학생을 인도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사는 "난간에 있는 학생의 모습을 보는 순간 위험을 감지했고 구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보다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임 상사의 투철한 사명감을 함께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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