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 줄고, 영업이익 -84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해 낮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코로나19 로 제주항공 매출의 74%를 차지하던 국제선 여객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의 경우 코로나19 로 국제선 공급(ASK)과 수요(RPK) 모두 -99%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제선 매출은 약 72억원으로 9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선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여행지로 제주도가 각광받으면서 국제선보다는 감소폭이 작았다. 하지만 국내선 공급(ASK)과 수요(RPK)가 각각 -15%, -27%를 기록
하 연구원은 "올해 3분기도 코로나19 위협이 지속되면서 제주항공의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면서도 "4월을 저점으로 국내선 여객수요가 뚜렷하게 반등하고 있고, 국제선 공급과 수요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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