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중앙은행의 풍부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하이일드(신용도 BBB+ 이하) 채권이 강세를 보이는 만큼 관련 담보 채권 투자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베어링자산운용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주요 중앙은행의 전례 없는 시장 방어 의지에 힘입어 하이일드 시장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4월 초 회사채 매입 범위를 하이일드 상장지수펀드(ETF)까지 확대했다. 각종 부양책에 힘입어 지난 2분기 미국과 유럽에서 하이일드 채권은 각각 9.7%, 11.05% 수익률을 달성했다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은 유의미한 추가 일드를 확보하면서 분산 투자 효과와 함께 구조적 특성에서 오는 방어력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베어링자산운용 측은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해 보이는 상황에서 자본구조상 상위에 위치한 담보 채권 투자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