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4일 종가 기준 2279.97을 기록해 연고점을 돌파한 가운데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승환 기자] |
4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279.97로 전일 대비 1.29%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점은 지난 1월 22일 기록한 2267.25였다. 이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3월 19일 1457.64까지 떨어졌으나 약 4개월 반 만에 하락세를 만회하고 연고점을 돌파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올해 고점일 뿐 아니라 2018년 10월 2일(2309.57)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치이기도 하다.
코스피 상승세는 개인투자자가 이끌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에만 18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의 꾸준한 순매수는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한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1488억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았고 외국인은 583억원 순매도로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종목으로는 자동차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4.33% 오른 13만2500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3.65% 상승한 4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가 살아났을 때 자동차 회사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상승은 각국 경제지
[우제윤 기자 /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