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67포인트(0.07%) 오른 2251.04로 종료했다.
이날 2.28포인트(0.10%) 오른 2251.6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하다가 이내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등 글로벌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락에 하반기 경제 상황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피치는 공공 재정의 악화 및 재정 강화 계획의 부재를 고려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힌 바 있다. 신용등급은 종전대로 'AAA'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 위축으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이 미치는 듯 했으나 이른바 동학개미의 저력이 8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 업종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가 2280선까지 도달했다"며 "미국의 성장률 둔화, 재정적자 확대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이면서 반도체, IT외에 다른 섹터까지 유동성이 확대될 시 코스피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업종별로 기계, 유통, 보험, 운수창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떨어졌고 화학, 음식료품,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등은 올랐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이 625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7억원, 3806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60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대 약세를 보였으나, NAVER,
이날 코스피에서 613개 종목이 오르고 656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27포인트(1.50%) 오른 827.57에 장을 마쳤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