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금융 컨시어지 핀테크업체 레이모웍스는 기존 보험상담을 탈피한 신개념 보험 진단 서비스 '내보험114'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보험 가입내역과 목적을 진단해 불필요한 보장이나 손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보험상담은 상품가입을 독려하는 내용이 주를 이뤄 간혹 불필요한 보험을 가입,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곤 한다.
이 때문에 '보험상담 = 필요 이상의 상품에 가입케 하는 영업활동'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최재필 레이모웍스 공동대표는 "개인자산을 관리해주는 핀테크 사업에 몸 담으며 객관적인 보험상담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이 실제 필요한 보험, 과하게 지출되고 있는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관련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보험114 진단 서비스를 가동해 보니,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월 12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기준 레이모웍스 공동대표는 "저축성 보험을 가입하려 했던 소비자가 황당하게도 종신보험에 가입돼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니즈 보다는 영업자의 이익을 우선 시 한 것이다. 소비자가 권리를 제대로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처방전(진단 결과)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례로 모설계사가 원치도 않았던 고액의 종신보험을 가입시켜 해약 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떠안게 됨을 발견, 이에 소비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처법을 안내한 바 있다"고 말했다.
내보험114는 기존 오프라인 보험상담과 달
보험 증권을 촬영해 이미지로 업로드 하면 상담사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보장내역과 납입 금액, 만기 등을 종합 분석, 소비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최적화한 진단내용을 전화와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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