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7.64포인트(0.78%) 하락한 2249.37에 마감했다.
이날 11.52포인트(0.51%) 오른 2278.53에 출발한 지수는 2280선까지 오르다 개인과 기관의 초반 매도에 밀려 2260선에서 공방을 벌였다. 개인이 매수전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가세한 물량 받아내기에 실패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실물경기 타격에 대한 경지 지표가 속속 발표되면서 전세계 증시도 주춤거린 것도 한몫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대형 기술주 특히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급등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지만 대형 기술주들은 실적 발표후 시간 외로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된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실적 개선 기반한 기업 위주로 매수세가유입될 수 있으나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업종별로 화학, 음식료품, 증권, 서비스업 등은 오르는 동안, 철강·금속, 의료정밀, 기계,전기·전자, 은행, 운송장비 등은 떨어졌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이 4721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0억원, 39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16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현대차 등은 떨어진 반면 NAVER, LG화학, 카카오, 삼성SDI 등은 올랐다. 이날 2분기 호실적에 힘입
이날 코스피에서 464개 종목이 오르고 79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1포인트(0.14%) 오른 815.30에 종료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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