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트론 오는 8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 이사 수 3인이상 6인 이내로 변경의 안 ▲ 이사 수 상한을 축소의 안 등 정관 변경과 ▲ 신규 이사 선임 ▲ 기존 이사 2명 해임 안건 등을 논의한다.
라이트론 측은 "이사 수가 지나치게 많은 것은 빠른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사 수 상한을 축소하고 안정적 지배구조를 확보해 신속하게 경영정상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임시주총을 열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영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이사를 신규로 영입할 계획이다. 지난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보호예수확약서 등을 제출하지 않은 일부 이사들은 전 최대주주측으로 판단해 해임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회사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한 정관 변경 및 사내 이사 재구성 등을 발판으로 회사 내실을 강화하고 거래소가 부여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개선기간(2021년 4월) 내 리스크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앞서 에바누스에쿼티파트너스가 제기한 주주총회결의취소청구 소송은 지난 24일 법원으로부터 각하 및 기각 결정을 받았고, 최근 소수주주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에 따른 주주제안 안건도 모두 철회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해결되었다.
또 지난 27일 최대주주인 대산주택홀딩스에서 라이트론홀딩스로 사명을 바꾸고 최대주주의 대표이사는 정규용, 박찬희 각자대표에서 박찬희, 전진우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라이트론홀딩스 관계자는 "이전 사명은 회사 정체성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공동 대표 체제 하에서 상호 간 신중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현재 상황에 더 적합하다고 여겨 대표이사 체제도 고쳤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일 보호예수 확약서를 작성하고 향후 유상증자 납입 시 자금 출처에 대한 소명을 다할 것으로 최종 확인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강화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해 경영 분쟁 사태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성과를 낸 만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매출액이 1127억원으로 전년대비 197.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이동통신사의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