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NAVER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고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NAVER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79.7% 증가한 230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은 77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소폭 둔화된 반면 광고 매출은 신규 성과형광고의 도입 효과로 성장률이 회복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서서히 축소됨에 따라 3분기부터는 전반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가 2분기부터 새롭게 출시한 성과형 광고의 판매 호조가 확인됐으며 하반기에는 다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 플랫폼 또한 네이버 쇼핑의 호조 속에 서서히 일반 검색광고의 수요가 다시 증가하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웹툰의 글로벌 확장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네이버 파이낸셜의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이후 네이버 쇼핑 S
ME들에 대한 대출이 시작되며 핀테크 비즈니스 또한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인 실적 개선, 그리고 신사업의 성장이라고 하는 두 가지가 투자포인트가 여전히 유효한 이상 네이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