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는 지난 29일 2분기 영업이익이 3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도 2322억원을 기록해 약 3.1% 늘었다.
유니드가 불황 속에서 선전할 수 있는 것은 화학제품 세계시장 점유율 1위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가성칼륨 시장 점유율 30%대를 차지하고 있다. OCI 계열사인 유니드는 가성칼륨·탄산칼륨 사업이 주력이며, 가성칼륨은 합성고무, 반도체, 세제, 비료 등 각종 화학 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이들은 이달 6~29일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 기간 약 50억원 어치를 매집했다.
주식시장에서 30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그에 앞서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실적발표가 이
이희철 KTB증권 연구원은 "가성칼륨은 수요처가 다양하고 지역별로도 분산되어 있다는 점에서 타산업 대비 영향 덜하다"면서 "특히 최근 미주, 호주 등에서 비료 수요 호조세가 뚜렷하다는 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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