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라온피플, AI 머신비전 적용 분야 확대 본격화"

↑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0일 라온피플에 대해 인공지능(AI) 머신비전 적용 분야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머신비전 솔루션 매출 성장세가 라온피플의 주요 투자포인트"라며 "AI 머신비전 솔루션 매출액은 2018년 52억원, 작년 8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AI 머신비전 솔루션은 AI 기반의 추론 능력을 활용한 비전검사가 가능해 기존 룰 기반의 머신비전보다 생산 수율이 높고 비정형 불량 검사까지 가능하다. 또 장비 개발 기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라온피플의 AI 머신비전 솔루션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따.
AI 머신비전 솔루션 실적 성장은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PCB) 산업이 견인한다. 최근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확대가 PCB 산업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손 연구원은 "AI 머신비전 솔루션 적용 분야가 IT부품에서 이종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동차 외관의 불량 여부 판단이나 중고차 가치 산정 시에도 라온피플의 장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라온피플은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스마트팜 지원 정책에 따라 농산물의 생육과정 등을 AI 머신비전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교통 및 덴탈 분야에서도 AI 머신비전 솔루션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AI 머신비전 솔루션 적용 산업은 향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글로벌 AI 머신비전 회사인 코그넥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109.6배, 내년 68.5배, 키엔스가 올해 기준 38.6배, 내년 55.5배인점을 감안하면 AI 머신비전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라온피플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