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내년 3월말까지 연장 …600억달러 규모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30일 오전 3시 현행 통화스왑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은 최근 글로벌 달러화시장과 한국 외환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동 통화스왑의 6개월 연장이 필요하다고 합의했다.통화스왑 규모 및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한은은 이번 통화스왑 연장조치로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국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감안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앞으로도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하여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