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영업익 전년比 148%↑…보령제약 매출 5.7% 늘어

심장충격기 전문기업 메디아나가 코로나19로 인한 응급환자감시장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환자감시장치는 환자의 심박수, 혈압 등을 측정하는 장비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메디아나는 2분기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373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메디아나는 심장충격기, 환자감시장치, 체성분측정기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주력 제품인 환자감시장치 모니터를 내놓고 해외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고려아연은 2분기 매출액은 1조6220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9%, 32.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보령제약은 2분기 매출액이 1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고 영업이익이 97억원으로 14.9% 감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장기 복용하는 항암제, 고혈압, 당뇨 치료제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됐다"면서 "적극적으로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