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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42포인트(0.79%) 오른 2217.8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04포인트 오른 2203.48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230선을 돌파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2210선을 회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비록 민주당과의 협상이 남아 있지만 공화당의 추가 부양정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시장에서는 공화당의 구체적인 부양정책이 발표되자 본격적으로 민주당과의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희망으로 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중국의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 또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여전히 민주당과 공화당의 협상 불확실성, 미·중 마찰 등은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중 마찰 격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양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을 보였다. 인텔(-16.24%)이 차세대 칩의 6개월 지연과 다음 분기 부진한 가이던스를 발표하자 급락하면서 개별 종목들의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 기계, 철강·금속, 전기·전자, 비금속광물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건설업이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297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654억원, 141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대 급등했고, LG생활건강, NAVER, POSCO, 현대차, 삼성SDI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씨소프트가 2%대 약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이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요구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무산 우려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한·일 외교갈등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61개 종목이 상승했고 284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43포인트(0.81%) 오른 801.23에 마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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