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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30포인트(0.79%) 오른 2217.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3.0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22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중 마찰 격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양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컸다. 인텔(-16.24%)이 차세대 칩의 6개월 지연과 다음 분기 부진한 가이던스를 발표하자 급락하면서 개별 종목들의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특히 많은 투자회사들이 인텔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했으며, 이 여파로 AMAT(-4.73%), KLA-텐코(-7.70%), 램리서치(-2.56%) 등 반도체 장비 업종이 급락하고, 마이크론(-4.98%), 웨스턴디지털(-7.17%) 등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하는 등 대부분의 반도체 관련주가 부진했다. 반면 경쟁사인 AMD(16.50%)는 급등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억 27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흑자가 전기차 판매가 급증해서 달성한 것이 아니라 ZEW 프로그램 등 친환경차 의무 판매제도와 그에 따른 크레딧 거래로 4억 2800만 달러가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며 "이러한 분석이 제기되자 테슬라가 급락했고, 2차전지 업종과 친환경 자동차 테마주 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 초반 미·중 마찰 격화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후반에는 미국 대형 기술주의 독점금지법 관련 청문회 결과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특히 독점금지법 청문회를 통해 디지털세를 비롯해 규제 강화 가능성이 높아져 대형 기술주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주목된다"며 "여기에 주요 경제지표와 FOMC를 통해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또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운수창고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18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179억원, 9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POSCO가 1%대 상승하고 있고,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카카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53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6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4포인트(0.53%) 오른 799.04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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