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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 개선은 주요국의 5G 이동통신 전환과 맞물려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통신용 시험·계측장비와 소형기지국(스몰셀)의 판매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전 세계 주요국들이 올해 말부터 5G 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이동통신사들에 대한 장비와 솔루션 매출이 더불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와 중국에서 스몰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하반기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지오에 스몰셀 납품을 앞둔 상태로 내년부터 국내 통신사들에 대한 판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분위기 속에 헬리오스PE와 KCGI가 투자한 PEF도 투자금 조기 회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인 LIG넥스원이 헬리오스PE 등이 보유한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전량(CB 전환 물량 제외)을 사들일 권리(콜옵션)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LIG넥스원은 주당 2만5000원에 콜옵션 대금 지급일을 기준 연 복리 12%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은 민간 통신 분야로의 사업 확장 기회와 함께 최근 주가 상승 분위기 속에서 수백억 원의 투자차익도 기대되는 만큼 콜옵션 행사에 나설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LIG넥스원의 콜옵션 행사 기한은 11월 7일부터 내년 5월 7일까지 6개월간이다.
LIG넥스원의 콜옵션 행사 시 2년 만에 성공적인 투자금 조기 회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현시점에서 투자지분 정리 시 IRR 35%란 성공적인 성과도 기대 된다.
2018년 설립된 헬리오스PE를 이끄는 전제모 대표는 맥쿼리-IMM자산운용의 지주사였던 아이엠엠앤드컴퍼니(IMM&Company)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전 대표는 사업 확장을 위해 고민하던 정종태 전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와의 오
헬리오스PE는 이외에도 올 초 미국 소재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에이브포인트(Avepoint) 투자에 해외 투자가들과 함께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함께 KDB산업은행이 패키지 매각에 나선 90여 개 비금융 출자회사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