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주식시장 이익 모멘텀 바닥 통과는 높은 멀티플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를 키울 요소"라며 "S&P500 이익 수정비율은 17%로 4주 연속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피 이익 수정비율은 -12.4%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부진 장기화를 고려하면 국내 주식시장의 이익 모멘텀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스피는 지난주 2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도 12.8배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부진한 펀더멘탈에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이미 내년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연구원은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은 11.2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추가 재정정책 등 미래 대외 개선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은 소비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발 소식을 기다리며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이익 모멘텀 회복 지연은 성장주 쏠림을 강화하고 연장시키는 요소"라며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성장주 간 수익률 로테
그러면서 "성장주 위주 투자전략을 세우는 가운데 2차 전지, 스마트폰 밸류체인, 자동차 등 일부 가치주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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