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중 주택공급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비롯한 공급대책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정부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김학진 서울시 제2부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시·도 지사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참석자들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택지 발굴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면서 "관계부처·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공급대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서울 유휴부지 개발, 도심 용적률 상향, 공공 재건축·소규모 재건축 활성화 등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부가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안은 태릉골프장(83만㎡) 등을 신규 부지로 개발하는 방안, 서울 용산역 정비창 부지 개발 밀도를
아울러 공공재건축 추진을 위해 서울 시내 재건축 조합들과 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며, 군시설 등 이전을 통해 신규 택지를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할 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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