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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 국토부 실거래가 / 자료 리얼투데이] |
2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전용 240.35㎡가 올해 4월 73억원에 거래됐고 이 단지는 거래금액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한강 생활권 아파트 중 한남더힐 다음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전용 154.97㎡가 지난 3월 5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청담 어퍼하우스'(전용 197.7㎡, 52억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222.76㎡ 48억9000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차아파트'(전용210.1㎡ 48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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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더힐 단지 전경 [사진 매경DB] |
한강과 인접한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대부분이 서울 평균을 훌쩍 뛰어 넘는다.
KB부동산 리브온시세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9년 6월~2020년 6월) 서울 아파트값은 3.3㎡당 2663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라 1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트리마제'는 전용 84.82㎡가 22억2500만원에서 27억원으로 올라 21.3% 올랐고, 성수동 바로 옆 광진구 자양동에 들어선 '한강우성'은 8억35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으로 올라 서울 평균의 두 배 이상인 28.1%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한강 생활권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더불어 조망권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 때문에 실수요에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규 분양시장에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새 아파트가 나올 때마다 청약 통장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주목을 받은 서초구 잠원동 '르엘신반포'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4.75대 1의 경쟁률을, 지난 5월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된 '흑석 리버파크 자이'는 평균 95.9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한강 생활권을 강조하는 물량들의 공급이 예정됐다.
롯데건설이 이달 말 내놓을 서울 광진구 자양동 236번지 일원에서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878세대 중 일반분양 482세대)는 건대입구역과 뚝섬유원지역이 도보권으로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10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2동 1-1번지 일원에서 '래미안원베일리'(2990세대 중 일반 225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한강과 인접해 들어서
중흥토건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원에서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999세대 중 일반 62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나루 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천호역이 도보권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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