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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47포인트(0.56%) 내린 2216.1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마찰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42포인트 내린 2227.24에 개장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로 낙폭을 키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공화당의 추가 실업급여 연장 언급으로 상승한 뉴욕증시와 달리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의 영상관 폐쇄 등을 이어지는 등 마찰이 격화되는 경향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날 800선을 돌파했다. 장중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0월4일 801.46을 찍은 후 1년 9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 집중돼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중 간 갈등 증폭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65.44포인트(0.62%) 오른 2만7005.84, S&P 500 지수는 18.72포인트(0.57%) 상승한 3276.02, 나스닥 지수는 25.76포인트(0.24%) 오른 1만706.1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증권, 보험, 통신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금융업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운송장비, 서비스업, 의약품, 섬유·의복이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778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067억원, 59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9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71개 종목이 상승했고 597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70포인트(0.84%) 오른 801.69에 마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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