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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현대5차 재건축 사업 투시도 [사진 = 포스코건설] |
2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가락현대 5차 재건축 조합에 당초 조합안 총 180세대(조합원 물량 145세대·일반분양 물량 35세대 총 180세대)를 변경한 총 174세대(조합원 물량 145세대·일반분양 물량 29세대)안을 제안했다.
일반적으로 시행사(재건축 재개발 조합 사업 포함)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의거해 조합원 세대를 분양한 후 잔여세대가 30세대가 넘을 경우 일반분양을 진행해야 하고, 일반분양 세대는 분양가상한제 대상이 된다. 즉,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내용대로 라면 조합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해 분양가를 주변 시세로 책정할 수 있게 된다.
강동구에서 추진 중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장의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전용 84㎡ 아파트 분양가가 10억원 안쪽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조합원 부담이 그만큼 가중될 수 있다.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헬리오시티' 전용 84㎡의 현재 시세가 약 19억원에 형성된 것을 감안할 때 가락현대 5차 일반분양 물량을 시세대로 분양하면 조합 입장에선 적잖은 메리트가 될 수 있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조합원 중도금 대출이 필요없고 입주시에 분담금 100%를 일시 납부하는 조건도 조합에 제시했다. 이럴경우 조합원들이 은행대출을 통해 중도금을 내야하는 금융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5월 이와 같은 조건을 제시해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향후 아파트의 재산상 가치상승여력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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