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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대형 한국리츠협회 회장(사진)은 이날 한국리츠협회가 주관한 '공모·상장리츠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NH농협리츠운용 등 12개 리츠 운용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이 이같이 발언한 것은 작년과 사뭇 달라진 리츠시장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 16일 상장한 이지스밸류리츠는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5000원)를 밑돌고 있고, 다음달 상장할 예정이던 마스턴프리미어 1호 리츠는 성장주에 시장 유동성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들어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해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가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한층 가라앉은 것이다. 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리츠는 부동산 임대수익을 배당 원천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치주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시세 차익 관점에서 접근할 게 아니라 장기 투자를 통해 배당을 또박또박 쌓는 투자 방식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김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모펀드가 재간접형 리츠에 투자할 수 없도록 한 현행법 규정도 조속히 개정돼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