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예방백신 후보 백신 도출에 성공하고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국내 업체들과 컨소시움을 통해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후보 항원의 조성과 감수성 동물에서의 중화항체가 및 방어능을 검증함으로써 본격적인 개발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후보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 중 특정부분을 항원으로 하며, 자체적으로 보유한 TLR4 면역증강기술(EuIMT)과 지난달 출자한 미국 팝바이오텍사의 항원디스플레이 기술(SNAP)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현재 마우스, 페렛 및 햄스터 등 실험동물을 이용한 후보백신의 사전실험에서 2회 접종 후에 1000배 이상의 중화항체가를 나타냈으며, 방어능 실험에서도 수일만에 공격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능력을 확인했다. 항원생산용 세포주가 확보되는 8월부터 비임상시험을 개시해 내년 초에는 임상1·2a시험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코로나19 백신개발은 국가의 백신주권 확보가 우선이지만 효능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대량생산해 글로벌 공급망에 일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스피드 경쟁을 하는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상대적으로 늦은 것은 사실이나 백신의 경우 후발이라도 더욱 안전하고 효능이 우수하다면 언제든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면서 "유바이오로직스의 후보백신은 항원을 리포좀에 고정하는 방법으로 인체의 면역시스템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여타 백신에 비해 항원량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높은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안전성이 높아지면서 신속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또 이번에 적용하는 신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