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6개월 만에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취임 일성이었던 '혁신금융' '바른 경영' 기조에 발맞춰 혁신금융그룹과 자산관리그룹을 신설한 것이 골자다. 또 23일로 예정된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임원급 인사를 떼내어 21일 3명의 부행장을 새로 임명했다.
2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혁신금융그룹은 창업벤처·혁신기업에 대한 지원·투자·육성 업무를 도맡는다. 앞서 기업은행이 'IBK창공'으로 브랜드화한 창업 육성 플랫폼과 기업투자금융 담당 부서의 조직들을 재편해 혁신금융부·혁신투자부·창업벤처지원부·IBK컨설팅센터 등 부서로 꾸린 것이다. 혁신금융그룹장(부행장)에는 김형일 글로벌사업부장이 선임됐다.
자산관리그룹은 고객 자산 관리 상품·판매·사후 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 대형 은행에는 있었지만 기업은행엔 새롭게 마련된 조직이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