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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는 최근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최병호, 정승미 교수팀과 3D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치아 프렙 시술용 자동화 로봇 시스템의 전임상 시험을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철치료는 일반적으로 ▲진단 및 시술계획 ▲치아삭제 시술 및 인상 ▲보철물 제작 ▲보철물 체결 등 4단계의 과정을 거쳐 통상 2~3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며, 의사의 경험과 숙련 정도에 전적으로 의존해 디지털화가 어려웠다.
이번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환자의 CT와 구강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가 전용 CAD 시스템을 이용해 컴퓨터 상에서 프렙과 보철물을 사전에 디자인하고, 실제 구강 내에서 자동화 로봇이 디자인에 따라 치아를 삭제 후 디지털 방식으로 미리 제작된 보철물을 체결함으로써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시스템이다.
핵심기술로는 환자의 CT 데이터와 구강 스캔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합하는 자동 융합(Auto Merging) 기술, 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렙과 보철을 디자인하는 소프트웨어와 환자의 움직임에 따라 로봇이 같이 움직여 위치를 보상해주는 모션 트래킹 기술, 0.05㎜의 정밀도가 적용된 6축 자유도 로봇과 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된 기술 융합체다.
특히 프렙 자동화 로봇 시스템 전임상 시험은 치과 진료에 있어 A부터 Z까지 디지털화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영상 장치의 데이터, AI가 탑재된 디자인 소프트웨어, 보철물을 정밀하게 제작하는 3D 프린팅 소재, 정밀 로봇과 제어 시스템 등 4차 산업의 핵심요소들이 총 집합돼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혁신적인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향후 디오는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시술 로봇 시스템으로 손쉽게 진보할 수 있으며, 치과 치료의 진단 및 계획 단계부터 치료 시술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 자동화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백 디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이미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기만 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점에서 프렙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세상에 없던 디지털 보철치료 신기술을 선보여 그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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