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드라마 확산의 선봉에 선 국내 최고 드라마 스튜디오로서의 명성과 가치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성과는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국내 캡티브 채널 편성의 가시성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유지시켜 주는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39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56.8% 늘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되며 논 캡티브 채널에 편성된 '더 킹: 영원의 군주' 효과가 온기 반영될 것이고, 인기 구작 IP들의 넷플릭스 판매 또한 2분기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향후 스튜디오드래곤의 성장 모멘텀은 해외 판권 판매 부문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기존 넷플릭스와의 공급계약 뿐만 아니라, 신규 해외 업체들을 통한 추가 판권 판매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며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의 검증된 작품성과 흥행성을 감안할 때, 향후 다른 해외 OTT들의 국내 시장 진출시 최우선적으로 소싱을 검토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체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한령 이후 판로가 막혀 있는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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