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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주공1단지를 개건축하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 현대건설] |
이번주에도 서울 강남 개포·노원 상계 등에서 실수요자들이 주목하는 분양이 쏟아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에는 전국 13개 단지 총 5689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다음달부터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고 전매제한도 강화되 공급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달 쏟아지는 '막차' 분양에 실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10억 로또' 서울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다. 오는 21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강남에서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로, 오랜만에 추첨제 물량이 나와서 '10억 로또'로 주목받는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전용 34~179㎡ 총 6702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1235가구로 전용면적별로 △34㎡ 237가구 △49㎡ 324가구 △59㎡ 549가구 △112㎡ 59가구 △132㎡ 66가구다. 특히 추첨제로 제공되는 85㎡ 초과 대형 물량에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주목한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4750만원로 전용 59㎡ 분양가는 12억~13억원대, 전용 112㎡ 분양가는 22억~23억원대로 예상된다. 인근 신축 단지인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시세와 비교하면 6억~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교육·교통·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입지도 강점이다. 단지 내에는 개원초(예정)와 개포중(예정), 신설 초교 용지가 있다. 주변에는 구룡중, 대치중, 대청중, 개포고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다.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분당선 구룡역과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가깝고 코엑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쇼핑문화시설도 인접하다. 양재천을 비롯해 개포근린공원, 구룡산, 대모산, 탄천 등이 가까와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당초 이달 분양이 예정됐던 서울 공급 '최대어' 둔촌주공이 분양가를 확정짓지 못하면서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가점자들이 이곳에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북에서는 2017년 상계뉴타운 첫 분양후 3년 여만에 들어서는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가 나온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다. 이 중 72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 평형 9억원 이하 분양가로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다. 교통·학군·자연환경도 갖췄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가까워 노원 및 강북지역은 물론 강남에 이르기까지 서울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동북선 경전철, GTX-C 노선 개발 호재도 있다.덕암초와 신상계초, 상계제일중, 재현중, 재현고, 미래산업과학고 등이 도보권 내에 있으며, 유명 학원들이 밀집된 중계동 학원가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좌우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자리 잡고 있다.
경남 김해푸르지오하이엔드, 부산 사상역봄여름가을겨울, 천안 청수행정타운금호어울림 등 지방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그러나 전매제한·대출규제·양도세 강화까지 '삼중 규제'로 투자목적의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빠지면서 지방 청약시장은 열기가 빠져나가는 분위기여서 청약 실수요자들은 입지 분석을 꼼꼼히 할 필요가 있다. 입지와 브랜드를 갖춘 곳은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1순위 미달도 발생해 '양극화'양상을 보인다. 예를 들어 최근 포스코건설이 분양에 들어간 '더샵 송도 그린워크 3차'는 평균 청약 경쟁률이 63.5대 1을 기록했지만 SK건설이 인천시 중구에 분양한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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