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공급 '최대어' 둔촌주공 분양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서울 은평 수색·증산 뉴타운에서 4개 단지 분양이 예정돼있어 청약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암·마곡업무지구와 근접한 수색뉴타운은 서울 서부권 마지막 뉴타운으로 교통·자연환경·직주근접성까지 뛰어나다는 평이다. 게다가 분양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대출이 가능한 점도 주목받는 이유다.
매일경제 부동산 전문 채널 매부리TV는 수색증산 뉴타운 단지 청약 전략을 분석해본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증산2구역, 수색 6, 7구역이 다음달 3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하고 13일 특별공급, 14일 일반공급될 예정이다. 수색 13구역은 특별공급 다음달 17일, 일반분양 18일 예정돼있다.
증산2구역 'DMC 센트럴자이'는 트리플역세권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초역세권 단지다. 1388가구 중 463가구가 분양한다. 수색역과 가까운 수색 6구역 'DMC 파인시티자이'는 1233가구 중 일반분양 453가구가 나온다. 수색6구역과 인접한 7구역 'DMC 아트포레자이'는 총 672가구 규모지만 일반분양이 절반가량 307가구가 나온다. 13구역 'DMC SK뷰 아이파크'는 총 1464 가구중18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아직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가 확정을 받지 않았지만 이 곳들 시세는 전용 59㎡가 5억원대, 전용 84㎡가 7억원대로 예상된다. 이는 옆단지 가재울뉴타운과 비교해보면 최소 시세 5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뉴타운 사업은 일반 재개발보다 규모가 크고 대부분 역세권에 있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또한 대형 건설사들이 주로 참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올해 입주한 서울 뉴타운만보더라도 분양대비 입주때 4억원 넘게 올랐다.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올 상반기 입주한 뉴타운 아파트 9개 단지의 분양권 거래를 71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가격은 9억8619만원으로 평균 분양가(5억6953원)보다 4억1666만원 올랐다.
예를 들어 수색증산뉴타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수색4구역)' 전용 84㎡ 입주권도 올해 2월과 5월 분양가(5억8000만원)만큼 웃돈이 붙은 12억230만원(5층)과 11억230만원(8층)에 거래됐다.
특히 증산2, 수색6·7은 같은날 청약을 받아서 발표날짜가 같을지, 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발표날짜가 같으면 세 단지중 한곳만 청약 가능하고, 발표일이 다르면 같은 날 청약을 받더라도 세 곳다 신청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