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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7월 15일(11:1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 인수전에 참여했다. 최근까지 아웃백의 성장을 눈여겨본 것으로 풀이된다. 내로라하는 PEF들의 참여로 아웃백 매각전은 흥행하는 분위기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최근 진행된 아웃백 한국법인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인수금융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적격인수후보군에 뽑혔으며, 경영진 인터뷰(MP)를 마친 뒤 인수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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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계자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아웃백 매각전에 글로벌 PEF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흥행하는 분위기"라며 "조만간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라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베인캐피탈이 한국 시장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 투자한 적은 없다. 하지만 본사 차원에서 아웃백, 카라바이탈리안그릴, 본피쉬그릴, 플레밍스스테이크 등을 거느린 '블루밍브랜즈(Bloomin’ Brand Inc)'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하우스 차원에서 관련 업종 이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07년 캐터론파트너스와 함께 블루밍브랜드를 인수했으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베인캐피탈은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표적인 글로벌 PEF“라며 "보유 당시 시점과 재무제표 상 차이점, 매각 측이 원하는 몸값 수준, 경영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살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베인캐피탈은 2015년 8월 이정우 한국대표(전무)를 맞이하며 국내 시장 존재감을 높였다. 화장품 브랜드 'AHC'로 알려진 카버코리아 투자로 약 1조5000억원을 벌어들었으며 국내 최대 보톡스 전문업체 '휴젤'을 9300억원에 인수했다. '한미일 연합 딜'로 유명해진 SK하이닉스의 도시바, 호야, 애플의 도시바메모리 인수 시 컨
올들어선 김동욱 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전무를 영입하며 인력도 확충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베인캐피탈의 전무 직책(Senior Principal)으로 합류했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