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솔루션기업 이트론이 디지털뉴딜 수혜 기대감에 강세다.
15일 장 마감 무렵 이트론은 전일 대비 20원(12.5%) 오른 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4% 이상 오르기도 했다.
정부가 58조원 규모의 디지털뉴딜 구상을 발표한 가운데 이트론은 데이터댐과 지능형(AI) 정부사업 관련 서버 및 스토리지 구매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 데이터댐은 2022년까지 8.5조원, 2025년까지 18.1조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고, 지능형(AI)정부에는 2022년까지 2.5조원, 2025년까지 9.7조원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30개까지 늘리고, 공공데이터 14.2만개를 신속 개방하는 한편 AI학습용 데이터 1300종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용량 서버 및 강력한 스토리징 기능을 요구하는 컴퓨팅시장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트론은 글로벌 표준에 맞는 최신 아키텍처를 적용한 국산서버 및 스토리지를 자체 설계 및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또 후지쯔와 히타치 스토리지 비즈니스 파트너사다. 이트론은 정부부처·지자체 등 공공기관, 은행·증권사 금융기관은 물론이고 병원·게임업체 등 여러 민간기관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
회사 관계자는 "이트론은 서버 및 스토리지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의 디지털뉴딜 사업 중 서버와 스토리지 확대가 요구되는 데이터댐, 인공지능, 집현전 사업 등에서 중장기적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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