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규 와이팜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김현정 기자] |
5G 이동통신 단말기용 전력증폭기 모듈 제조사 와이팜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 12월 무선통신용 고효율 전력증폭기 제조·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와이팜은 무선통신 기기 송신단의 주요 부품인 RF 프론트엔드 모듈(RFFEM)을 개발해 제조, 판매하고 있다.
RF 프론트엔드 모듈 송신단 부품은 전력증폭기, 스위치, 필터와 각 부품의 조합에 따라 여러 분류로 구분된다. 와이팜은 모든 분류의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동통신 단말기용에 국한되지 않고 텔레메틱스(자동차 통신) 모듈분야, 스마트셀,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후 와이팜 전력증폭기 탑재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늘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84.5%를 기록했다. 와이팜의 2019년도 실적은 매출액 125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13억 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94%, 영업이익 144%, 당기순이익 249%가 증가했다.
5G 시장 확대와 고도화에 따라 와이팜이 생산하는 RF 부품 시장도 부품 고성능화와 필요 부품수가 늘며 2018년 150억 달러에서 2025년 258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팜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대외신인도 제고와 5G 시장에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RF 부품 분야의 확고한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적용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유대규 와이팜 대표이사는 "RF산업은 무선통신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이나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인지도와 이해도가 낮다"며"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와이팜의 기술력을 많은 투자자에게 알리고, 나아가 RF 부품 분야 글로벌 탑 티어 도약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와이팜은 연내 중국지사 설립을 완료해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2년 전부터 중국 업체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시장 니즈를 확인했다"며 "중국지사를 설립해 고객 서포트뿐 아니라 지사를 통해 밴드 등록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팜의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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