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아이앤디 측은 14일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가를 강남을 대표하는 소비문화의 정점으로 만들겠다"며 "이달을 기점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이달 분양을 마친 스몰 럭셔리 주택 130가구와 연결된 상업시설 개념이다. 상가와 연결된 주택은 오랜만에 '럭셔리 1·2인 가구를 위한 안성맞춤 집이 나왔다'는 입소문이 돌며 계약이 거의 마감된 상황이다. 유림아이앤디는 럭셔리 주택 130가구와 6개층 규모 상업시설을 묶어 강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랜드마크 빌딩으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다. 자산이 많은 재력가가 살고 싶고 최신 유행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알음알음 모여 카드를 긁는 '강남의 명소'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유림아이앤디가 내세운 큰 방향은 '뉴웨이브 컬처 스페이스' 콘셉트다. 층별로 각기 다른 기능을 하도록 계획을 짠 뒤 이 분야 최고 파트너를 물색해 입점시키는 전략이다. 지하 3층에는 '프라이빗 테라피룸' 등이 들어가는 최신형 스파가 입점 계약을 맺었다. 입주민은 물론 일반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다. 아쿠아 복싱 등 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가 MD를 기획할 때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희소성' 가치에도 많은 가중치를 뒀다"고 설명했다.
지상 1층은 부티크 명품편집숍과 카페 등 럭셔리를 콘셉트로 잡았다. 2층은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유치해 고급 F&B 전문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3층에는 와인바와 루프톱 맥주 가게 등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펜트힐 캐스케이드는 곳곳에 테라스와 잔디를 배치한 조경과 물이 흐르는 듯한 동선 설계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1층 건물 중앙에는 탁 트인 소규모 공원을 배치해 쾌적함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도심 속 힐링 숲'을 모토로 내건 옥상광장도 눈길을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5-8 일원에 있다. 입점은 2023년 2월 예정이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