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해당 지역 분양권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경기·인천과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광주·울산·부산)의 지난 6월 분양권 거래량은 전날까지 7661건으로 집계돼 올해 들어 최다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6월 지역별 거래량은 인천(1014건)이 지난 5월 거래량(547건) 대비 85.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3175건)와 대구(1194건)의 증가폭도 각각 51.1%, 51.7%로 집계됐다.
분양권 거래가 늘면서 분양권에 붙는 웃돈도 급등했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아이파크시티 2단지' 전용면적 122.89㎡ 분양권은 지난 5월 11일 10억2487만원(29층)에 팔렸지만, 지난달 14일에는 같은 면적 24층이 14억4115만원에 매매돼 한 달 새 무려 4억1628만원 뛰었다.
경기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105.99㎡ 분양권은 지난 5월 11일 4억3250만원(3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 84.52㎡ 분양권은 지난 5월 7일 4억40만원(2층)에서 지난달 8일 5억5240만원(9층)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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