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원재 요즈마코리아 대표, 한승무 요즈마비엠텍 대표, 조성환 세종메디칼 대표. [사진 제공 = 세종메디칼] |
세종메디칼이 취득하는 요즈마비엠텍 주식은 223만10주(26.82%)이며, 취득금액은 37억4000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8.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써 세종메디칼은 요즈마비엠텍의 대주주 지위를 획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이번 결정으로 요즈마비엠텍은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세종메디칼의 인프라와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 운영관리의 고도화, 해외 진출의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세종메디칼은 이번 경영권인수 및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분야를 넘어선 다양한 제품군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디바이스 산업 선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용 기구 전문업체로 국내 최초 복강경 수술기구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의료기기시장을 선도하고 전 세계 약 3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설계부터 금형, 사출, 조립 및 멸균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ODM 협업을 전개 중인 대표적인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하나다.
요즈마비엠텍은 극저온 탄소 피부 뷰티기기 '프로즌씨(FrozenC)'와 가정용 고주파 팔자주름 리프팅 기기 '뷰러브(beauLUV)'를 출시해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GE에 ODM 제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요즈마그룹은 국내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부터 비엠텍에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육성해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요즈마 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직접 비엠텍의 회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조규태 세종메디칼 이사는 "세종메디칼은 그간 의료기기 사업 글로벌화의 보폭을 더욱 넓히기 위해 요즈마비엠텍과 같은 기업을 찾아왔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요즈마비엠텍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세종메디칼과의
조 이사는 또 "향후 기술이전 사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와이즈만연구소 등 요즈마그룹코리아가 갖고 있는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전략적 협업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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