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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1350억원, 순이익은 68.6% 증가한 123억원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콘서트, 뮤지컬 등 오프라인 경쟁 콘텐츠 부진에 따라 언택트 콘텐츠 소비 문화가 확산되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간 30편이 넘는 제작 역량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캡티브 편성 등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실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2분기에는 넷플릭스 동시방영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루갈', '더 킹: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방영되고 글로벌 판매로 연결돼 실적 성장의 흐름은 진행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우리나라 드라마 산업의 연간 제작 총량은 제한된 드라마 방영채널, 방송광고 시장 총량을 감안할 때 급성장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후 연도별 투자 콘텐츠 숫자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디즈니+, 애플TV+, HBO Max 등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의 OTT가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시 유사한 시나리오를 기대할 수 있는 구조적 빅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넷플릭스와 3년간 21편 규모의 공급 계약은 기존 10% 수준이었던 연간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는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이며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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