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500% 이상 상승한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 상승 배경엔 규모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펀드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NH투자증권이 발표한 ESG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ESG 펀드 자금 유입액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출이 심화된 올 1분기에도 글로벌 ESG 펀드로는 456억달러(약 55조원)의 자금이 오히려 유입됐다.
특히 지속가능성 테마 투자 펀드의 규모가 늘어나며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인 테슬라, 태양광·풍력 관련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다.
미국에서 기관투자가들의 ESG 투자는 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패시브 자금으로 이뤄지는데 미국에 상장된 ETF 중 128개가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는 ETF다. 반에크 저탄소에너지 ETF(SMOG)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테
이와 함께 MSCI글로벌환경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지수 내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테슬라이며 국내 상장사 중에서는 삼성SDI가 상위 7번째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