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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도 리서치센터장(가운데)을 포함한 AI리서치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에어는 이달부터 투자자를 위한 '데일리 리포트'를 생산하고 있다. 머신러닝을 통해 갖춘 분석력을 바탕으로 매일 3만여 건의 뉴스 콘텐츠를 분석해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 뉴스와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와 AI의 협력 실험을 이끌고 있는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에어를 통해 리서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상장기업이 2000개가 넘지만 애널리스트의 분석 대상이 되는 기업은 500개를 넘지 않아 사실상 1500개가 넘는 기업들은 분석 대상에서 빠져 있다"며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은 신뢰할 만한 분석 없이 깜깜이 투자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에어는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된 중소형주 발굴과 분석에서 그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지금까지 나온 에어의 데일리 리포트만 봐도 지금까지 알지 못하던 회사 정보를 제공해줬다"며 "에어가 쏟아지는 정보 홍수 속에서 투자자들이 놓치기 쉬운 정보를 찾아내서 알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가 놀라운 것은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자체 인력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기계공학과 수학, 통계학을 전공한 연구원 4명이 참여했다. 최초 시도인 만큼 한국투자증권은 AI 리서치 서비스와 관련해 5개의 특허도 출원했다.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안혁 연구위원은 "AI가 애널리스트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실제 해보니 오히려 애널리스트와 AI는 보완적인 관계였다"며 "AI 리서치 엔진은 기본적으로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머신러닝으로 학습해서 능력을 향상시키는 만큼 기본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