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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임대주택 건설을 조건으로 분양받아 매입가격이 저렴해 리츠에 투자하면 부평더샵을 3.3㎡당 985만원에 매입하는 효과가 있다. 주변 구축 아파트 시세의 75% 수준이며 예상배당률은 5.2%다.
수도권 아파트에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작년 상장한 리츠들에 훨씬 못 미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존 리츠들의 가격 하락세 때문이다. 작년 청약 경쟁률 317대1을 보였던 NH프라임리츠는 공모가보다 오히려 10.5% 떨어진 4475원으로 8일 거래를 마감했다. 재간접리츠인 NH프라임리츠는 NH투자증권이 셀다운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부 자산을 추가 편입할 예정으로 알려져 가격이 하락세다.
이외에 작년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롯데리츠는 현재 공모가보다 3.8% 오른 5190원에 주가가 형성돼 있고 신한알파리츠는 작년 11월 고점 가격에서 30% 빠진 상태다. 또한 기관 수요예측에선 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성장주 위주 주식시장에선 배당에 집중하는 리츠가 개인투자자들 관심을 못 끈 것도 경쟁률이 낮은 이유였다. OLED 후공정 업체인 에이프로가 같은 날 공모주 청약을 받아 공모주 청약투자가 분산되기도 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올 하반기 줄지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리츠들도 흥행을 자신하기 어려워졌다.
먼저 지난달 일반 청약을 받았던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이달 22일 상장하며 같은 날 마스턴프리미어리츠와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이외에 미래에셋맵스제1호 리츠도 이달 13일부터 공모청약을 받으며 다음달에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용지를 기초자산으로 한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일반청약에 들어간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