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한금융투자는 8일 알테오젠에 대해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100% 무상증자로 수급이 더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알테오젠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7월 24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로 알테오젠의 보통주식 수는 기존 1399만5950주에서 2799만1900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무상증자 발표는 앞서 체결한 2건의 SC제형 변형 플랫폼 'Hybrozyme' 라이선스 계약과 하반기 추가적인 2~3건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가능성이라는 모멘텀에 우호적인 수급까지 더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밝혔다. Hybrozyme 플랫폼 계약은 신약 업체들의 기술이전 계약과는 달리 다수의 기업과 복수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경쟁사와는 달리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 제형 바이오의약품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과 함께 알테오젠을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상업화 가능성의 측면에서도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며 파트너사가 자체적으로 SC 제형 개발을 시도할 만큼 의지가 높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4일 최대 4조7000억원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 발표 이후 주가는 고점대비 약 26% 하락했다"라면서 "하지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Hybrozyme 플랫
이어 "기존 파이프라인들 역시 후기 임상 단계 진입에 따른 가치 상승,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재료 소멸이 아닌 모멘텀의 지속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